강경화, 교황청·라트비아와 외교장관회담…한반도 평화정착 지지 당부_앱을 플레이하여 돈을 벌어보세요_krvip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간 28일 폴 갈라거 교황청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교황청의 지지와 지원을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회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주요 계기마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한 데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갈라거 장관은 지난 20일 끝난 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남북관계 진전과 비핵화 프로세스를 이끌어나가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월 10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했고, 4월 27일에는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는 등 취임 이후 한반도 평화 관련 메시지를 총 9차례 발신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이날 에드가스 린케비치 라트비아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하고 올해 2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라트비아 정상회담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논의된 실질 협력분야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활발한 인사 교류와 실질협력 증진을 통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국 장관은 이어 양국이 강점을 갖는 정보통신, 혁신 등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의견을 함께하고, 기업 간 교류 및 정부 간 협력 채널 등을 활성화해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강 장관은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상황에 관해 설명했으며, 린케비치 장관은 올해 들어 남북관계와 비핵화 분야에서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담 직후 양국은 '한-라트비아 항공협정' 서명식을 개최하고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서명된 항공협정에 따라 앞으로 한국과 라트비아 간 직항편이 신설되면, 한국민들의 편익이 증가하고, 한국이 동북아 지역 허브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수 있다고 외교부는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