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양적완화 필요하나 구조개혁 뒤따라야”_스타 베팅 게임의 작동 방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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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 경제 전문가들은 22일(현지시간) 유럽이 양적완화를 할 필요가 있지만, 통화정책만으로는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어렵고 구조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런스 서머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유럽의 양적완화는 미국과 비교하면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유럽은 이미 매우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의 은행들은 통화 팽창의 효과를 경제 전반에 효과적으로 확산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리 콘 골드만삭스 사장은 앞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유럽에 미칠 영향에 대해 "미국 경제가 건전해졌지만, 아직도 취약한 곳이 많아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화 강세시 미국 경제를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어 금리를 계속 낮게 가져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지금 통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통화 가치를 약하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회장은 "유럽 여러 국가가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통화 가치 약세가 유럽의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이 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강력한 양적완화와 구조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스페인은 구조개혁을 훌륭하게 수행했고 이것이 유럽이 따라야 할 모델"이라면서 "빠른 경제성장은 최근의 중국처럼 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나라들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의 아나 보틴 회장은 "유럽은 현재 외국 자본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꼭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일부 유럽국가는 성공적으로 개혁을 수행했고, 스페인의 자동차 공장은 이제 독일 자동차 공장보다 더 생산적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