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저우 8호’ 발사 성공…우주 도킹 시도_어제 브라질이 승리했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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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우주개발 속도가 무섭습니다. 오늘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를 발사해, 우주정거장 건설에 관건인 도킹 실험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 중국이 무인우주선 선저우 8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6시 58분, 예정대로 네이멍구자치구에 있는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창청2호F 로켓에 실려 발사된 선저우 8호는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대를 떠나 하늘로 치솟았고, 발사 9분 43초 뒤 추진 로켓에서 분리돼 지구궤도로 진입했습니다. 중국 항공우주 당국은 발사 20여 분 뒤 발사 성공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창완취안(중국 유인우주공정 총책임자) : "선저우 8호는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선저우 8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음을 선포합니다." <질문> 2020년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겠다는 게 중국의 야심 찬 목표인데, 관건인 도킹 실험이 이번에 시도돼 세계가 주목하고 있어요. <답변> 중국은 지난 9월 실험용 우주정거장 텐궁 1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오늘 발사된 선저우 8호의 임무는 '하늘궁전'으로 불리는 실험용 우주정거장 텐궁 1호와의 도킹입니다. 앞으로 2주간 지상 343km 궤도에서 2차례 도킹이 시도됩니다. 첫 번째 도킹은 모레 3일 새벽에 실시돼, 선저우 8호와 텐궁 1호는 도킹 상태로 오는 14일까지 지구궤도를 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14일 분리된 뒤 다시 2차 도킹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도킹에 성공하면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3번째 우주 도킹 기술 보유국이 됩니다. 2020년쯤엔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엔 선저우 9호와 10호를 발사해 유인우주선 도킹에 도전합니다. <녹취>우핑(중국 유인우주공정 대변인) : "내년에 도킹 임무를 수행할 예비 우주비행사들을 선발했고,이 중에는 여성 2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질문> 국제사회는 우주 기술의 군사 전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계론'이 다시 확산 될 것이란 관측도 나와요. <답변> 중국은 지난 1990년 유인 우주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20년 만에 우주정거장 시대에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프로그램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미국, 러시아 기술 수준을 빠르게 따라잡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때문에 중국 우주기술의 군사전용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는 커지는 겁니다. 중국은 이를 의식해 평화적 목적임을 누차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의 우주 개발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각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