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지역 폭설로 가뭄 해소 _베타락타마제 생성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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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영동의 산간지역에서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 덕분에 식수난이 해소되고 산불 비상근무도 해제됐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가뭄 뒤에 내린 폭설로 마을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피었고 덕장에 내걸린 황태들도 모처럼 눈을 함뿍 뒤집어썼습니다. ⊙장상돈(천진 황태 덕장 관리자): 눈이 오게 되면 아무래도 찬기가 있기 때문에 부패가 안 되고 이대로 유지돼요. ⊙기자: 올 들어 처음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그 동안 물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산간지대나 고지대 주민들은 한시름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간이하수장이 메말라 하천에서 물을 길어다 써왔던 주민들은 이번 눈이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닙니다. ⊙박사훈(이목정리 번영회장): 지금 현재 급수시설이 전혀 안 돼 있고 소방차가 물을 길어다 급수를 해 주고 있는 그런 실정이거든요. 눈이 좀 더 왔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강원 영동지역에 내린 건조주의보도 두 달 만에 해제됐습니다. 산불 위험감시를 위해 비상근무를 했던 공무원들은 이번 눈으로 한시름 놓으면서도 가뭄해갈에는 부족하다고 아쉬워합니다. ⊙안창화(평창군청 산불보호담당): 눈이 많이 와서 한시름 놨는데 일부 구간은 잠깐 내리다 말아서 산불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메마른 날씨로 준비에 차질을 빚었던 태백과 대관령의 눈얼음축제도 때맞춰 내린 많은 눈으로 성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