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영태 인사개입 의혹’ 관세청장 소환_온라인 경마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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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고영태 씨의 인사개입 의혹과 관련해 천홍욱 관세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고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밤 결정됩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씨의 인사개입 의혹과 관련해 천홍욱 관세청장이 소환됐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0시쯤 천 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천 청장을 상대로 고 씨가 세관장 인사에 관여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 씨는 인천본부세관 이 모 사무관으로부터 지인인 김 모 씨를 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천만 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실제로 지난해 1월 세관장으로 승진해 1년 동안 재직했습니다.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에는 고 씨가 "세관장님 앉힐 때 돈이 들었으니 돈을 빼려고 한다"고 말하며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납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어제 알선수재와 사기 등의 혐의로 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고 씨의 영장심사는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고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밤 늦게나 내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고 씨 측은 검찰의 체포가 부당하다며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