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 능력 있다” vs “없다”…‘건강’이 후계 변수_코끼리 포커 다운로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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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가 후계 구도를 결정짓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판단력을 유지하고 있다, 아니다...로 두 아들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이어서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격호 총괄회장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장남은 건강에 문제가 없고 판단력도 충분하다고 주장합니다.

신 총괄회장의 동생도 판단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신격호 회장이 정상적으로 판단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그럼요."

반면 차남의 주장은 다릅니다.

롯데그룹은 신 총괄회장이 고령으로 거동과 판단이 어렵다, 해임 발표는 신 전 부회장이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입국한 뒤 보고를 받으면서도 같은 말을 반복하는 등 평소답지 않은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엔 신 총괄회장이 잠실 롯데월드몰과 타워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고객 불편이 없는지 꼼꼼히 물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혼란을 막기 위해선 신 총괄회장의 실제 건강 상태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권영준(경희대 국제경영학부 교수) : "공개하고 밝혀져야 하겠죠. 반격이 계속 예상되기 때문에 그룹 전체 경영과 우리 국민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 같은 것들은 작지 않을 것입니다."

아흔넷 경영자의 판단력과 말 한마디가 재계 5위 기업 운명을 결정짓는 가족 경영의 폐해가 극명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