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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수요원들은 3노트 안팎의 빠른 조류와도 싸우고 있습니다. 육상으로 치면 몸을 가눌 수 없는 '강풍'과 맞서고 있는 겁니다. 김민경 기자가 그 위력을 체험했습니다. <리포트> 겉으로 보기엔 잔잔한 바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바닷속의 강한 조류가 번번이 잠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바닷속에서 1노트, 즉 초속 0.5미터 조류의 위력은 바람보다 30배 정도 강합니다. 유속의 힘을 풍속으로 환산해 실험해봤습니다. 조류가 1노트일때 풍속으론 약 초속 14미터 정도, 코트 자락이 심하게 펄럭이고 우산은 펼치자마자 무섭게 뒤집어 집니다. 얇은 종이는 들고만 있어도 바로 찢어지고 맙니다. 초속 29미터, 손으로 코를 가리지 않으면 숨쉬기가 불편해지고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집니다. 밧줄을 잡아도 몸이 계속 뒤로 밀려납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말을 하기가 힘들고 눈을 뜰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초속 40미터에 이르자 몸을 가눌 수 없습니다. 결국, 3노트에 해당하는 초속 44미터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실험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상호(교수/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 : "초속 45미터의 바람 한사람이 100kg의 힘을 받는 셈입니다, 여기에 바람 방향이 바뀔때는 더욱 강한 힘을 받게됩니다." 조류는 사리 때 더욱 강력해져, 백령도 근해에선 최고 5노트 안팎까지 관측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2,3일 정도는 조류가 계속 빠를 것으로 보여 해저구조작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