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 조사 받던 경찰 간부 투신 자살 _빙오 포르투갈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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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품 비리 등의 혐의로 경찰청의 감찰조사를 받던 현직 경찰 간부가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경찰서 박모 경위가 경찰서 근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아파트 맨 위층인 20층에 내린 박 경위는 오늘 새벽 4시쯤 이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로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박 경위는 어젯밤 늦게까지 금품 비리와 관련해 고위 간부의 연루 여부 등에 대해 경찰청 감찰반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부산경찰청 관계자 : "내용 파악을 못 해 당황하고 있다." 숨진 박 경위는 투신 직전 전화로 동료에게 책상 서랍 정리를 당부했을 뿐 별다른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박 경위가 갑자기 본청 감찰 조사를 받고 심리적 부담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 경위는 지난 2003년부터 부산 해운대경찰서 경리계장을 맡아왔으며 원만한 성격 때문에 그동안 3명의 서장으로부터 신뢰를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박경위의 주변인들과 유족을 상대로 자세한 투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