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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병영에서 면세담배가 사라지면서 금연 열풍이 일고 있다. 그간 개인당 월 5갑씩 살 수 있었던 면세담배 판매제도가 1월1일부터 폐지되면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병사들이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하고 나선 것. 한 갑에 일괄적으로 250원에 판매되던 면세담배를 피우던 병사들이 가령 에쎄를 피울 경우 한 갑에 2천500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월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병의 월급은 7만3천500원이고, 병장은 9만8천원 수준이다. 병사들의 금연 결심이 '작심 3일'로 끝나지 않도록 각 군과 국방부도 '금연 클리닉' 등의 금연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해군은 해양의료원에서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데 장병들의 참여율이 높다고 30일 전했다. 특히 함정별로 해양의료원의 금연 프로그램 지원을 요청하는 사례가 이달 들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해군 관계자는 "해양의료원에서는 금연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과 금연 보조제 지급, 금연서약서 작성, 금연 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금연 강좌 시간에는 인체의 모형을 통해 담배가 인체에 해롭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면세담배가 없어지면서 담배를 끊는 수병들이 늘고 있다"면서 "금연을 결심하는 수병들도 많다"고 전했다. 공군은 전투비행단별로 각종 금연 아이디어가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전투비행단의 항공의무대대에서는 '면세담배 폐지기념 금연등록 이벤트'를 마련, 현재 200명이 넘는 장병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부대는 이벤트에 참여한 장병들이 3개월 단위로 금연에 성공할 경우 하루 포상휴가를 주기로 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전태호(26) 일병은 "새해부터 면세담배가 폐지되자 즉각 금연 이벤트에 가입했다"며 "담배를 끊지 않으면 월급 대부분을 담뱃값으로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과 경제적 이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1주일째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현재 49.7%에 이르는 장병 흡연율을 내년에 40%로 낮춘다는 목표 아래 가톨릭의대에 '맞춤형 군 건강증진 체계 및 모델' 개발을 의뢰했으며 정기적으로 군 건강증진 지도 방문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