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사당서 총격…의회·백악관 한때 폐쇄_포커 타이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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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의사당 방문객 센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등 최소 2명이 다쳤고, 범인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한때 백악관과 의사당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관광객들이 혼비백산해 우왕좌왕하고 경찰은 신속하게 사람들을 대피시킵니다.

봄 방학을 맞은 학생과 부모들로 붐비던 미 의사당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시각 오늘 새벽, 총기를 들고 미 의사당 방문객 센터를 들어가려던 한 남성이 검색대에서 제지를 당했습니다.

남성은 갖고 있던 총을 꺼내들었고 경찰이 바로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 1명과 여성 1명이 다쳤지만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사당은 즉각 통제됐고,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총격사건 직후 경찰은 의사당 주변을 차단했고요, 때문에 한동안 건물 안에 갇혀있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난 뒤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토니 새무스(관광객) : "의사당 안에 있었는데,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의회 보좌관들은 사무실 안에 머물러 있으라는 무전을 들었어요."

백악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때 북쪽과 남쪽 담장을 폐쇄했습니다.

총에 맞고 병원으로 후송된 범인은 테네시주에 사는 백인 남성으로 지난해에도 미 의사당 앞에서 소란을 피우다 쫓겨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