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영주권 만들어 내국인 받은 카지노_대통령과 누가 이겼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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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유명 외국인 카지노가 가짜 영주권을 발급받아 여권을 만들어주는 수법으로 내국인들을 출입시키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에 적발된 서울시내 최고급 호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입니다. 말그대로 외국인 전용이지만 내국인 출입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카지노측이 볼리비아 영주권을 갖고 있는 브로커에게 내국인들의 여권을 보내 남미 국가 영주권을 받은 뒤, 외국 거주자용 여권을 발급받게 해준 겁니다. 이른바 국적 세탁으로, 강원랜드 출입이 잦았던 내국인들이 대상이었습니다. <녹취>김희준(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 "한번도 볼리비아 등에 출국한 적이 없는데 신분을 세탁하는 수법으로 카지노에 출입했습니다." 가짜영주권을 만드는 비용 만 달러는 카지노측이 부담했고, 고객을 모집해온 중개인에게도 해당 고객이 잃은 돈의 10%를 수수료로 지급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런 식으로 내국인들을 불러 모아 카지노측이 번 돈은 170억 원에 이르는데, 한 사람은 이 카지노에서 40억 원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카지노측은 일부 직원이 한 일이며 불법이 저질러지는 것도 몰랐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카지노 관계자 : "우리가 일을 할 때는 합법으로 알고 있었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기 때문에..." 검찰은 카지노 관계자 등 7 명을 구속기소하고, 도박을 한 내국인 등 28 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