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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부터 우리나라가 중국에 대해 여행 자유화 국가로 지정되면서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인을 위한 관광안내 시스템도 부족하고 덤핑관광이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우리나라를 한 번 찾았던 관광객은 물론이고, 이들로부터 얘기를 들은 다른 중국인들도 한국을 방문할 생각이 가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인의 한국 여행이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모두 33만 6000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6%나 늘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 입국 외국 관광객 1위가 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중국인들이 몰려드는 까닭은 지난 7월부터 중국인들에게 우리나라가 여행 자유화 지역으로 지정되고 직항노선도 잇따라 개설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몰려오지만 이를 맞는 태세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첫째 덤핑관광입니다. ⊙치중(한국 주재 중국여행사 차장): 원가가 한 20만원 정도 소요하는데 지금 한국의 여행사들은 덤핑경쟁 때문에 거의 다 15만원 정도 받고 행사를... ⊙기자: 결국 이 중국 여행사는 올 하반기 중국 관광객 유치를 포기해 버렸습니다. 관광안내 시스템도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주요 관광지에는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중국어 안내 표지판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일어 표지판은 많은 데 중국어 표지판은 너무 적고 중국어를 통역해주는 사람도 부족해요. ⊙기자: 관광코스와 관광상품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중국인 관광객: 관광명소가 부족하고 쇼핑할 곳도 없는데 물건값은 비싸요. ⊙기자: 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 그러나 이들은 돌아가면 불편하고 섭섭했던 감정을 나타낸다고 관광업계에서는 걱정입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