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풀린 돈 이르면 연내 거둘 수도”_카지노 엑스트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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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양적 완화' 축소 여부에 대해 미국 중앙은행이 예상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경제 상황이 좋아지면 올해 안에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는 건데, 뉴욕 증시는 큰 폭 하락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현행 양적 완화 기조를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경기 회복세가 아직은 미흡한 만큼 월 850억 달러 어치씩 계속 채권을 사들이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벤 버냉키(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하지만, 내년과 내후년 미국 경제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양적 완화' 처방의 출구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연준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5%로 종전 전망치보다 소폭 끌어올렸습니다.

또, 실업률도 통화 정책 정상화의 기준으로 삼은 6.5%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제가 이 같은 전망대로 흘러간다면 올해 안에 채권 매입을 줄이기 시작해 내년 중반에는 완전히 끝내겠다는 겁니다.

<녹취> 벤 버냉키(미 연준 의장)

연준은 양적 완화 처방이 내년에 끝나더라도 제로 금리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는 상당기간 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적 완화가 지속될 거라는 기대감에 이틀간 상승했던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연준의 출구 전략이 공개되자 1.3% 급락했습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가 경기 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