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탄핵 논의’…野 “탄핵 관철”_베토부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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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오는 9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당 비주류는 박 대통령이 자진 퇴진 시점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하며 탄핵 정국 대책을 논의하고 있고, 야당은 여당 비주류의 표결 동참을 압박하며 탄핵안 가결 관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촛불 민심에 끝없이 반성한다면서, 여야가 마주 앉아 난국 타개 해법을 논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대통령이 7일까지 퇴진 시점을 천명해달라고 요구한 가운데 오늘 별도 모임을 열고 탄핵 변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대통령이 자진 사퇴 시점을 밝히면 탄핵은 필요 없다는 온건파와 그렇더라도 야당과 합의가 안 되면 탄핵안 표결에 동참하겠다는 강경파로 나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현직 의원들은 회동을 갖고 대통령 탄핵을 거듭 촉구하면서 친박 주류는 자숙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은 여당 비주류를 압박하며, 탄핵안 가결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좌고우면 없이 탄핵을 추진하고 관철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비주류는 캐스팅 보트를 쥐었다는 환상을 버리고 탄핵에 동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촛불민심을 저버리면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새누리당도 책임을 지고 탄핵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