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VIP 1인 판돈 평균 14억 _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한 투자 중 하나_krvip

⊙앵커: 강원랜드 카지노 이용자들의 심각한 도박 중독 실태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 달간 무려 275억원을 쏟아 부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랜드 카지노에는 판돈제한이 없는 VIP 영업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판돈 액수입니다. 한 VIP고객은 28일 동안 카지노를 출입하며 275억원의 이용 금액을 기록해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금액만 1억 9500만원을 쌓았습니다. 또 다른 고객은 4시간 동안 17억 7000만원을 베팅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VIP 고객들이 이용한 금액만도 100억원이 넘는 사람이 6명, 10억원이 넘는 사람이 67명이나 되는 것으로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서 드러났습니다. VIP 이용객 190명이 석 달 동안 2620억원을 사용해 일인당 평균 14억원의 판돈을 이용한 셈입니다. ⊙강원랜드 관계자: 실제로는 하루에 20억 잃기도 하고 따기도 하고 그런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기자: 중독성 이용 실태는 일반 영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일반 고객은 77일 동안 44억원을 또 다른 고객은 37일간 15억원을 이용하는 등 일반인의 평균 이용금액도 2억 1000만원이나 됩니다. 지난 3개월간 카지노 이용자의 평균 출입시간은 28.8일, 한 달간 식음을 전폐하고 잠도 자지 않으면서 도박에만 매달릴 정도로 우리 사회의 도박중독증은 위험수위에 와 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