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니 자살 결론 _프로 포커 플레이어는 이파네마에 산다_krvip

<앵커 멘트> 어제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수 유니 씨가 과거 우울증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유니 씨가 우울증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유니 씨의 사인은 자살이라고 경찰이 오늘 오전 결론지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유니 씨와 함께 살았던 가족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타살 의혹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유니 씨가 과거 강남의 모 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故 유니 씨 어머니:"우울증 기가 약간 있어서 약을 먹은 적은 있었는데, 제가 그걸 완전히 나았다고 생각했어요. 마음이 여린 앤데 강한 척하면서 살다보니까 그게 버거웠던 거 같아요." 특히 최근에는 성형 수술과 관련해 인터넷에 악성 댓글이 도는 것을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니 씨는 곧 3집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고, 오늘은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계획돼 있었습니다. 때문에 활동 재개를 앞둔 유니 씨가 오랜 공백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끼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오태경 (배우/故 유니 씨 친구):"나 힘든 거 하나도 없고 정말 마음 편하다는 모습만 많이 보여준 거 같아서 그게 조금 속이 상하고 후회가 되구요." 유니 씨의 시신은 가족들의 뜻에 따라 오늘 오후 화장된 뒤 경기도 안성의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