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검찰총장 사퇴·기초연금’ 긴급 현안 질의_누가 이길지 농장을 투표하세요_krvip

국회, ‘검찰총장 사퇴·기초연금’ 긴급 현안 질의_베토 데 카스카이스_krvip

<앵커 멘트>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와 기초연금제 문제를 놓고 여야가 또다시 정면 충돌했습니다.

채 전 총장 사퇴를 놓고서는 "도덕적 결함이다", "찍어내기다"라고 맞섰고, 기초연금제 문제에 대해서도 "불가피했다", "공약사기다"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에 따른 사퇴 문제에 대한 여야의 입장은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고위공직자의 도덕성과 관련된 부분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민주당이 이를 정치적 문제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수사에 대한 보복성 찍어내기라며, 청와대와 국정원 등 여러 권력기관이 동원됐다고 맞섰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법무장관은 의혹이 생겨 진상조사를 했고, 채 전 총장에게 나가라 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초연금제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권의 공약 파기이자 공약 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유권자들이 연금을 덜 받는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지난해 대선 때 선택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재정 부담과 미래 세대의 조세 부담을 덜기 위한 불가피한 조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기초연금 정부안은 박 대통령이 2004년부터 주장한 제도로 공약파기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홍원 국무총리는 결론적으로 지금 받는 것보다 손해 보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재정 여건이 좋아지면 수급 대상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