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운영하던 ‘북한 금강산 해금강호텔’ 해체 정황”_미친 개 포커 스티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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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강산에 있는 해금강호텔이 해체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오늘(12일)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금강산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사진에는 6일부터 해금강호텔의 오른편 옥상 부근이 구멍이 뚫린 듯 전날과 달리 어두운 색으로 변한 모습이 찍혔습니다. 또 호텔 바로 앞 육지 부분의 바닥에는 중장비 등이 놓인 듯한 정황이 촬영됐습니다.

해금강호텔은 남북 간 교류가 활발하던 2000년 개장했고 현대아산이 소유,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2008년 금강산에서 남측 관광객 피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됐고 해금강 호텔도 운영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2019년 10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시찰 과정에서 ‘남측 시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해 싹 들어내고, 북한식으로 새로 건설하라’고 지시한 뒤 실제 철거에 착수하려는 움직음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2020년 1월 철거를 연기한다고 남측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5개년 계획으로 금강산 지구를 ‘우리식’으로 건설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