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북부 시간당 30㎜ 장대비…피해 우려_빙고 라임이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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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하루 150mm의 큰 비가 내린 철원을 비롯한 강원 북부 지역에서 또 다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원 한탄강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탁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새벽부터 굵어졌던 빗줄기가 지금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지역별로 편차는 있지만 강원 북부지역은 시간당 2~3mm 정도의 약한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원을 비롯한 강원 북부 4개 시.군에 여전히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0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내린 비의 양은 화천 상서면이 82 인제 신남이 89 철원 김화가 26mm 로 곳에 따라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또 쏟아졌습니다.

특히 철원 지역은 어제 하루 시간당 74mm의 비가 집중돼 철원 지역 기상 관측 이래 7월 시간당 강우량으로는 최대값을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저지대 가옥이 침수되고, 농경지 일부가 무너져내리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나흘 동안 철원을 중심으로 한 강원 북부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300mm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계속되는 장맛비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데다 오늘까지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의 안전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재난대책본부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해 위험지역 5백여 곳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철원 한탄강에서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