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순이익 85.3% 증가…사상 최대 _미국 포커 규칙_krvip

국내은행 순이익 85.3% 증가…사상 최대 _그린 썬 카지노_krvip

올들어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은행들의 `깜짝 실적'은 국민의 지원을 받은 부실기업들이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며 오히려 은행들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19개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은 10조5천214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85.3%, 4조8천421억원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의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은 부실여신이 줄어들면서 일회성 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대손충당금 환입액이 예상 밖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영업활동과는 무관하게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일 뿐이며 실질적으 로는 영업이익이 제자리나 뒷걸음질 하면서 수익성이 오히려 악화된 것이다. 정용화 금감원 부원장보는 "신용카드나 기업의 부실여신 발생이 줄어들면서 은행들의 충당금전입액이 무려 4조5천346억원이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원장보는 또 "투자 유가증권 처분 이익이 7천30억원이나 늘어나는 등 영업외이익이 2조4천428억원 증가한 것도 실적 호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익성과 직결되는 이자이익은 20조5천444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4.0% 증가에 그쳤고 수수료 수익 등 비이자이익은 3조2천200억원으로 26.7% 감소했다. 또 은행 성장의 판단 기준이 되는 충당금적립전 이익도 16조872억원으로 7.3% 증가에 그쳐 은행들의 수익 창출 능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부원장보는 "지난 2001년 이후 국내 은행들의 구조적 이익 증가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 순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은행들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자기자본 확충과 경영혁신, 새로운 수익원 개발에 나서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은행들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32%로 미국의 1.34%나 영국의 1.25%와 비교할 경우 선진 은행들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