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일제히 촛불집회 참석…靑·與 “민심 경청”_큰 내기 스크래치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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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은 오늘 오후로 예정된 대규모 촛불 집회에 일제히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합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국민 목소리를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있는 야권은 오늘 오후 열리는 촛불집회에 일제히 참여합니다.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 참석해 "국가가 망가지더라도 자신들 집단만 살고보자는 정권과 대통령을 용서할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은 하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대거 참석합니다.

국민의 당도 청계광장에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 운동을 진행한데 이어 촛불집회 참석으로 장외 투쟁을 이어갑니다.

내일 국회에서 회동을 예고한 야권 예비 대선주자들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각각 촛불 집회에 참여해 전국적인 세몰이에 나설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촛불 집회에 대비해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국민 목소리를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집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오보와 괴담 바로잡기' 부분을 신설해 언론 대응에도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더 낮고, 더 겸허하고, 더 성찰하는 자세로 지켜보고 듣겠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염동열 새누리당 대변인은 "오늘 촛불집회도 평화롭게 국민의 목소리와 민심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