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퇴진협상 나서야”…비주류 “7일까지 퇴진시점 밝혀야”_전화 슬롯은 고정되어 있습니다_krvip

與 “퇴진협상 나서야”…비주류 “7일까지 퇴진시점 밝혀야”_광고와 광고 당신은 얼마나 벌어요_krvip

<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야권을 향해 대통령의퇴진 시점부터 협상하자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탄핵안 처리의 캐스팅 보트를 쥔 비주류는 박 대통령에게 퇴진시점을명확히 밝히라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4월 말 대통령 퇴진을 당론으로 정한 새누리당은 탄핵을 밀어붙이기 전에 퇴진 시점부터 협상하자고 야권에 재차 촉구했습니다.

<녹취> 염동열(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여야 정치권은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보다 안정된 정치 일정을 국민께 제시하기 위해 빠른 시간 안에 만나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관건은 탄핵에 찬성하는 비주류 의원들입니다.

이들은 오는 7일까지 박 대통령이 퇴진 시점을 밝히지 않으면, 예정대로 오는 9일 탄핵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입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대통령과의 면담 추진설과 관련해서는 청와대의 공식 제의가 없었다면서 '지금 만나봐야 뭘 하겠느냐. 의미가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무성 전 대표를 중심으로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날 시점을 분명히 밝힌다면 굳이 탄핵까지 해야 하느냐는 목소리도 있어 비주류 내에 적지 않은 균열이 생긴 상황입니다.

비상시국회의가 추산한 탄핵 찬성 비주류 의원은 35명에서 40명 선인데, 10명 정도만 이탈해도 탄핵 가결은 어렵습니다.

주류와 비주류는 내일(4일) 오후 개별 회동을 갖고 오는 9일로 예고된 대통령 탄핵안 표결과 향후 정국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