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6국, 항공여객 정보공유 협의…이견 못좁혀 _손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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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독일 등 유럽 6개국 안보담당 고위 관리들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오는 7월로 유효기간이 끝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 간의 항공여객 정보공유 협정 개정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안보 분야 소식통들에 따르면 양측은 미국이 얼마나 오래 승객 정보를 보유하고 언제 폐기해야 할지, 그리고 어떤 기관이 정보를 취급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측은 또 안보담당 기관이 항공사 컴퓨터로부터 직접 승객 정보를 열람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유럽측은 항공사가 정보를 취합해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정보공유 협정 내용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테러 방지를 위해 유럽의 정보보호기준을 충족하는 다른 미국 정보기관에 항공여객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유럽연합 회원국 국민들의 미국 단기방문 비자 면제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현재 27개 EU 회원국 중 15개국만 미국 관광비자 면제 혜택을 받고 있는데 그리스와 폴란드 등이 미국비자 면제 대상국 확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