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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에는 역대급 장마에 태풍까지 잇따라 찾아와 쌀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풍작을 준비하는 농민들을 윤대민 촬영기자가 만나 영상에 담았습니다.

[리포트]

[박창순/청주시 오창읍 : "나는 쌀 농사만 지었어. 16세부터 여때까지 하는겨. 한 60년 이상 했지. 겁이 났었지. 급작스럽게 태풍이 오고 우박도 섞여서 오고 이랬으니까. 복구작업을 하는둥 마는둥 했지. 시간 있는대로 가서 하고."]

[이찬호/청주시 오창읍/학소리 이장 : "전체 가구 수는 70가구가 조금 넘는데요. 그 중에 80% 정도가 벼 농사에 전념하고 있죠. 그 경작 면적의 90% 이상이 도복(쓰러짐)이 됐으니까요. 거의 전 가구가 피해를 봤다고 봐야죠. 배수로 정비하고 배수펌프장 정비하고 침수되는 농경지를 10cm 정도 위로 올리려고 하고 있죠. 지금 이 시점에서는 날씨가 도와줘야 작년같은 피해는 없는거죠."]

[박창순/청주시 오창읍 : "희망이라고 하면, 우리네가 농사 지으면서 애로사항이 있어서 관에 의뢰하면 철두철미하게 들어줬으면 하는 생각. 또 (올해) 기후가 이대로만 가서 가을 겨울이 돌아왔으면 좋겠어. 그러면 촌에 농사도 잘되는거야."]

촬영기자:윤대민 김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