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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는 겨울철 한파의 절반 정도는 북극해 온난화 현상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극지연구소는 유럽과 북미에 비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북극 온난화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이유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5월 전문가 초청 워크숍을 개최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8개의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워크숍에서 일본 기상학자 마사또 모리 박사는 북극과 중위도권에서 관측한 정보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유라시아에 불어 닥친 한파 중 44%가 북극 온난화 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북극과 동아시아 기상 사이에는 25~28년 단위의 주기성도 확인됐는데, 두 지역 간의 연관성은 1901~1929년과 1955~1979년 사이에 약했고, 1930~1954년, 1989~2013년에는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극 온난화가 중위도 지역의 기상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예측하기 위해서는 주변 바다와 육지의 변화 등 고려해야 할 요인이 많지만, 현재 세부적인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라 컴퓨터로는 관측 결과의 재현이 잘 이뤄지지는 않는다는 한계점도 확인됐습니다.

한국 측 연구원으로 참석한 김성중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북극 온난화가 동아시아의 겨울철 한파뿐 아니라 여름철 폭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졌지만, 아직 관련 연구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의 결과는 7월 말 기상과학 분야의 학술지인 'Earth and Space News'(EOS)에 게시됐습니다.

윤호일 극지연구소 소장은 "관측정보의 확보 수준에 따라 북극 온난화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만큼, 아라온호와 인공위성 등을 활용해 탐사 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