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도 구조개혁…“장관 퇴진운동 불사”_풍부한 슬롯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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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부실 사립대에 이어 평가 결과가 나쁜 국립대 5곳을 발표하고 강력한 구조개혁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해당 대학들은 평가지표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별관리 국립대'를 선정할 회의장 입구가 가로막혔습니다. <녹취> "지금 방법으로 하면 지방대학은 다 시간문제죠." 국공립대 교수연합회 소속 교수들은 서울과 지방대 간의 차이를 무시한 채 취업률과 같은 일률적 지표만으로 평가하는 건 불공정하다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대학 구조개혁위원회는 예정대로, 평가결과 하위 15%에 속한 강원대와 충북대, 강릉원주대, 군산대, 부산교대 등 5곳을 구조개혁 대상 대학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들 대학은 앞으로 학과 통폐합이나 특성화 등을 강력히 추진해야 합니다. <인터뷰> 홍승용(대학구조개혁위원장) : "더 나아가서 대학 간 통폐합 등 구조개혁 과제를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입니다." 평가 결과가 알려지자, 학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하은지(군산대 식품영양학과 3학년) : "지방 대학인데 가뜩이나 통폐합될 학교면 취업하는 데 좀 어려움이..." 충북대는 보직 교수 전원이 사퇴를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이희순(충북대학교 기획처장) : "정말 당혹스럽고 어떻게 말할…. 그런 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국공립대 교수연합회는 다음달 초에 비상총회를 열고 구조개혁위원회 해체와 이주호장관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