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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의 원유와 가솔린 재고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발표되면서 국제유가가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전날 종가보다 1달러 36 센트 떨어진 배럴 당 66달러 56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달러 2센트 떨어진 배럴 당 64달러 9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이란 핵위기 고조에 따른 수급불안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한때 배럴 당 69달러 20 센트까지 올랐으나 미국의 지난주 원유와 가솔린 재고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 에너지부는 앞서 지난주 원유 재고가 190만 배럴 늘어난 3억 2천 100만 배럴, 가솔린 재고는 무려 430만 배럴이 늘어난 2억 천 900만 배럴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