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9일 대북 금융제제 _베토 프레토 주 의원_krvip
<앵커멘트>
일본이 오는 19일 대북 경제제재를 발동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번 경제제재는 북한에 대한 송금을 사실상 차단하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대북 금융제재는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른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밝혔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 거부 등 유엔 결의를 계속 무시하는데다 미국의 요청 등으로 일본은 독자 금융제재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북한 화물선 만경봉호 입항 금지 등 7개 항의 제재조치를 시행했지만 금융제재는 발동을 연기해왔습니다.
이번 제재의 핵심은 송금 규제와 자산 동결입니다.
즉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개발과 관련이 의심되는 단체나 개인을 지정하고 이들의 국내. 외 계좌에 대한 입출금을 허가제로 해 사실상 대북 송금을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미 미국이 지정한 12개 단체와 1개인을 비롯해 규제 대상에 대한 선별 작업을 거의 끝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국내에 있는 북한 관계자의 자산을 동결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금융제재 발동 시기는 오는 19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로운 금융제재 조치를 발표할 미국과 연계해 19일부터 시작되는 유엔총회에 맞추기 위해서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