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면허 가진 ‘전문의무병’ 첫 배치…“무자격 의료행위 근절”_포키 아이스크림 만들기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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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와 자격증을 가진 '전문의무병'이 전후방 각지에 처음으로 배치돼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는 25일(오늘) 군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선발한 전문의무병들이 지난달부터 사단급 이상 의무부대에 배치돼 첫 임무수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의무병 제도는 군에 부족한 간호사와 약사, 의료기사 등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분야의 면허와 자격을 가진 입영대상자를 의무병으로 우선 모집·선발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이들은 사단급 이상의 의무부대에서 간호와 약제, 방사선촬영, 치위생, 물리치료 등 본인이 가진 면허와 관련한 임무를 수행하며, 현재까지 238명이 선발됐다.

그동안 군의관이나 간호장교처럼 전문 지식을 갖춘 간부가 부재 중일 때 무자격인 의무병이 종종 약을 짓는 등의 의료보조위반 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의 의무병들은 채혈 같은 기본적인 행위도 할 수 없고, 몸을 쓰거나 단순한 행정작업들만 했는데 전문의무병이 임무를 수행하게 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육군 1사단 의무대에 배치된 박현오 전문의무병은 "군에 입대해서도 의료분야 전공을 살려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임상 경력관리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800여 명의 전문의무병을 확보할 예정이며, 면허와 자격을 보유한 전문의무병이 의무부사관으로 지원할 경우 우대방안을 마련하는 등 더 많은 관련 분야 전공자들이 전문의무병에 입대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