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5,621명…‘자동차 이동형 진료소’ 확대·지침 마련_스타일 포커 플레이어_krvip

국내 확진자 5,621명…‘자동차 이동형 진료소’ 확대·지침 마련_베팅닷컴 라이브_krvip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5천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해외에서도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는 국내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에 대한 운영 지침이 마련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희 기자, 어제도 확진자가 3백 명 가까이 늘었죠.

[기자]

네, 어제(4일) 하루 확진자가 293명 늘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5,62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본부가 공식 발표한 사망자는 모두 34명입니다.

34번째 사망자는 80대 여성으로, 대구 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사망했습니다.

33번째 사망자는 기저 질환이 없던 60대 여성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41명입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들은 자가격리를 시작한 지 3주가 되는 오는 8일부터 무증상자에 한해 자동으로 격리 해제됩니다.

지난달 19일 입국한 일본 크루즈선 탑승자 7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와 어제 생활시설에서 퇴소했습니다.

[앵커]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숫자도 늘고 있죠?

[기자]

네,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현재 전국에 48개가 운영 중입니다.

검사가 편하고, 속도도 빨라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검사 대상자가 차에 탄 채로 창문만 열어 검사를 진행합니다.

열이 나는지 검사하고 입과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는데 보통 10분이 걸리는데 일반 선별진료소는 한 건당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자동차 이동형 진료소의 검사 속도가 3배 더 빠른 겁니다.

또 검사 대상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기 때문에 다른 대기자나 의료진의 감염 우려도 낮출 수 있습니다.

정부도 자동차 이동형 진료소를 확대하기로 하고, 표준 운영지침을 만들었습니다.

접수와 진료, 검체 채취, 소독과 교육의 순서로 진행하도록 하고 의료와 행정, 방역 인력에 대한 기준도 마련했습니다.

또 보호자가 함께 차에 타지 못하도록 하고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선 사전 예약제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