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팔봉산 화재…아침 진화작업 재개_돈을 벌 수 있는 쿠폰_krvip

<앵커 멘트>

어제 저녁 강원도 홍천 팔봉산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나 밤새 번지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운데다 지형도 험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암흑으로 뒤덮인 산기슭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마른 낙엽과 나무를 순식간에 집어삼키며 바람을 타고 무섭게 번져나갑니다.

산불이 시작된 시각은 어제 저녁 6시 50분쯤.

팔봉산의 마지막 여덟번째 봉우리 정상 인근에서 시작돼 산기슭까지 확대됐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5대와 공무원, 주민 백 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형이 험한데다 곧바로 날이 어두워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재는 산불 감시를 위한 최소 인원만 남아있습니다.

<인터뷰>이병천(홍천군청 산림과 주무관) : "지금 바람이 불고 앞에 강이 있어서 도저히 장비와 인력을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돼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산림당국은 아침이 되면 헬기 석 대를 긴급 투입하고 공무원과 주민을 동원해 다시 진화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