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거리도 ‘썰렁’_포커 게임 서류가방 구입처_krvip

<앵커 멘트>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밤사이 거리에는 인파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두툼한 외투와 목도리도 등장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새벽 시장에 나가봤습니다.

<리포트>

갑자기 찾아온 매서운 추위에 옷이 더욱 두툼해졌습니다.

목도리를 하고,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벌써 겨울용 점퍼도 등장했습니다.

추위를 잊게 해주는 따뜻한 어묵 국물은 인기 만점입니다.

새벽 시장에는 손님도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송재두(동대문 시장 상인) : "날씨가 추울것 같아서 나름 대비를 하고 왔는데. 그래도 여전히 날씨가 너무 춥고요. 손님도 날씨가 추우니까 뜸하게... 그래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새벽 경매장에 나선 상인들은 이른 추위에 팔짱을 꼈습니다.

두꺼운 군용 점퍼를 입고,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입니다.

삶은 계란과 캔커피를 파는 가판대 위에서는 하얀 김이 모락모락 솟아납니다.

따뜻한 국수 한 그릇으로 배를 채우고 나면 추위와 고단함이 달아납니다.

<인터뷰> 최이연(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 "오늘 추워가지고 그래서 손님도 없고. 추워서 이렇게 조끼를 다 입었네. 커피같은 거 따뜻한 거 그런 거 사먹는다니까."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8.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거리의 풍경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