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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여부와 함께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 지도 관심입니다.

특검이 적용한 뇌물 혐의를 적용한다면 최순실 씨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죄 적용을 고심하고 있는 부분은 크게 3가집니다.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낸 출연금,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에게 건네거나 건네려한 돈,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세가지 모두 뇌물죄를 적용해 최순실씨를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삼성이 최씨 측에 직접 건넨 돈은 기소하지 않았고 재단 출연금과 영재센터 후원금에는 직권남용·강요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두 기관이 같은 사실 관계에 다른 혐의를 적용한 건데 재판부는 검찰에게 입장을 정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기소하는 단계에서 적용 혐의를 결정해야 합니다.

또 SK와 롯데가 재단에 낸 출연금을 뇌물로 볼 수 있는지도 결정해야 합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공모 관계라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죄를 적용하면 최 씨 재판도 뇌물죄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죄를 적용하지 않으면 특검의 뇌물죄와 검찰의 직권남용·강요죄 재판이 동시에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입장을 정리에 재판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