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모 7.2 강진…27명 부상 _폭식 사회 영화_krvip
오늘 오전 일본 동북 지방의 미야기현 앞 바다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전 11시 46분쯤 일본 동북 지방의 미야기현 앞 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강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진앙은 미야기현 앞바다 동남쪽 80킬로미터 지점, 진원의 깊이는 42킬로미터로 추정됐습니다.
일본 지진계로 진도 6 이상의 강진이 또다시 일어난 것은 지난 3월 후쿠오카현 지진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지진의 진동은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방에서도 감지됐으며 고층 건물이 크게 흔들리는 진동이 지역에 따라 30초 가량 계속됐습니다
오늘 지진으로 센다이에 있는 한 실내 수영장에서는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15명이 다치는 등 미야기와 이와테 등 4개 현에서 27명이 부상했습니다.
또 일본의 동북 지방을 연결하는 신칸센이 한 때 운행이 중지됐고, 하네다와 나리타 공항 등은 안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활주로가 임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또 오늘 낮 12시를 기해 미야기현의 태평양 연안에 지진 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한 시간 반 뒤에 해제했습니다.
미야기 현의 일부 해안에서는 오후 1시쯤 두 차례에 걸쳐 낮은 높이의 해일이 관측됐지만 심각한 해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