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D 영화’ 촬영 현장 첫 공개_투 카드 포커 규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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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독 배우 모두가 꼭 '특수안경'을 끼고 찍어야 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3D 입체 영환데 국내에서도 첫 촬영이 시작됐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야금을 만든 악공 우륵을 소재로 3D 영화 촬영 현장. 아바타 열풍 이후 우리 영화로는 처음 3D영화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2D영화와는 촬영장 풍경도 사뭇 다릅니다. 감독이나 배우 모두에게 필수품은 특수 안경, 입체감 확인을 위해 42인치 대형 모니터가 동원됩니다. <인터뷰> 이성재('현의 노래' 주연배우) : "신기하죠.실감나고 배우로써 할만한데요." 이 영화의 최대 고민은 관객들이 타임 머신을 탄 듯 1500년전의 과거로 돌아가게 하는 것. <인터뷰> 주경중('현의 노래' 감독) : "역사속으로 들어가서 관객들이 체험하고 참여하는 그런 영화를 만들기 위해 3D로 촬영하게됐죠." 사람의 양 눈으로 보는것처럼 렌즈가 두개인 특수 카메라가 동원되고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선 철저히 계산된 연출이 숨어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일('현의 노래' 촬영감독) : "이 샷을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서 끝낸다 했을 때 인물이 어디까지 온다는 것을 계산해서 입체값을 결정해야해요." 따라서 제작 기간도 2D영화의 1.5배인 최소 7개월정도가 걸립니다. 3D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이 카메라는 하루 임차료만 천만원이 넘습니다. 때문에 편 당 제작비가 백억 원 이상 들어가는 등 영화계로서는 부담이 큰 모험입니다. 기대 반 우려 반 엇갈린 전망 속에 윤제균과 곽경택 등 스타 감독들도 3D영화 제작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