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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최근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등 다양한 유통업체가 앞다투어 등장하면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이에 따라서 같은 가전제품이라도 판매장소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장소비자가격이라고 하는 것은 있으나마나인지 오래됐습니다.

가전제품 가격실태와 함께 같은 제품도 어디서 얼마나 더 싸게 살 수 있는지 등을 이현님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이현님 기자 :

불경기로 주머니끈을 바짝 조인 소비자들이 요즘 물건을 살때 가장 민감하게 고려하는 것은 가격입니다. 다른 생활용품에 비해 고가인 가전제품을 살때는 판매장소별로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보면 같은 제품이라도 무려 20여만원이나 더 싸게 살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이 컬러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5개 전자제품을 판매장소별로 조사했더니 600리터짜리 대우냉장고의 백화점 평균판매가는 125만5천원이었고, 대리점은 이보다 약 13만원이 쌌으며, 용산전자상가에서는 백화점보다 무려 24만8천원이나 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전자의 29인치 컬러TV도 백화점에서는 130만원이나, 대리점에서는 이보다 15만4천원, 용산 전자상가에서는 24만4천원이나 각각 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전자의 10kg짜리 세탁기도 백화점과 용산 전자상가의 가격차가 19만5천원이나 돼 제품에 표시된 권장소비자가격은 있으나마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조사결과 소비자권장가보다도 백화점은 7%, 대리점과 연금매장은 14∼18%, 용산 전자상가와 창고형 할인매장 등은 19∼24%까지 싸게 파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값비싼 전자제품을 살때는 꼼꼼한 가격비교와 함께 신용카드로 할부구매가 가능한지 그리고 서비스 등을 고려해 가장 유리한 곳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현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