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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혼한 전 남편을 살해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살인을 교사한 60대 여성은 전 남편과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조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살해 피해자를 옮기는 장면을 재연하는 피의자들.

70대 남자를 살해하고, 미리 파놓은 구덩이에 파묻었습니다.

<녹취> 김 모 씨(살해 암매장 피의자) : "(돈은 얼마 얘기했어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피의자들은 범행 이틀 전에 이곳에 1미터 정도 깊이의 구덩이를 파놓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사건은 1년 반 전인 지난해 5월 12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청부 살해 의뢰를 받고, 71살 윤 모 씨를 서울에서 납치한 김 씨 등은 두 시간 뒤 살해합니다.

살인을 청부한 사람은 숨진 윤 씨의 이혼한 부인으로, "남편을 평생 못나오는 곳에 넣어달라"고 의뢰했습니다.

살해댓가로는 5천만 원을 건넸습니다.

사건 발생 두달 전 숨진 윤 씨와 이혼한 전 부인은 당시 20억 원 상당의 건물을 두고 남편과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양효(천안서북서 형사과장) : "재산 분할 청구 소송, 이것도 (범행동기로)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살인과 살인교사 등의 혐의로 전 부인 등 4명을 구속하고, 추가 가담자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캐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