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학자들 70% “올 경기침체 시작…1년여 지속” _나타나지 않고 온라인으로 돈을 버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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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학자 3명중 약 2명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이미 시작됐거나 올해 경기침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경기침체는 직전 2번의 침체보다 긴 1년여 동안 지속돼 내년 2.4분기 이후에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6일(현지시간) 48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8∼19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69%는 미 경제의 침체가 이미 시작됐거나 올해 안에 침체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5월 조사때 같은 응답자의 비율 56%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특히 응답자의 약 절반가량은 경기의 하강국면이 올해 초부터 시작됐으며 내년 또는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침체가 최근 2번의 침체기보다 오래 지속되는 대신 경기침체의 정도는 비교적 완만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2001년 3월 경기 침체가 시작돼 11월에 끝났고 그전에는 1990년 7월부터 1991년 3월까지 경기 침체를 경험했다. 경제학에서는 통상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기 침체로 정의하지만, 전미경제조사국(NBER)은 실업률이나 소득 증가율 등의 변수들을 감안하는 보다 정교한 조사기법을 사용한다. 또 응답자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8%로 작년 2%보다 낮아진 뒤 내년에는 1.6%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 3.4분기 성장률은 1%, 4.4분기는 0.1%로 전망돼 지난 5월 조사때 수치인 2.2%, 2% 보다 각각 크게 낮아졌다. 경기는 내년 2.4분기 성장률이 2.3%를 기록하면서 호전되기 시작하고 3.4분기는 2.7%, 4.4분기는 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올해 4.4분기에 6.2%를 기록하고 내년 2.4분기에는 6.4%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가격은 올해 5.5% 급락한 뒤 내년에도 2.1%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고 유가는 올 12월에 배럴당 평균 95달러 선을 유지한 뒤 내년에는 평균 92달러로 약보합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4.4분기 4.2%, 내년 4.4분기에는 2.3%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찰스 바버레스 NABE 회장은 "경제학자들은 신용 경색과 소비자 지출 감소의 결과로 향후 몇 분기 동안의 경기 전망을 더욱 부정적으로 보게 됐으며, 4.4분기에는 성장도 정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금융상황이 신속하게 개선되지 않으면 단기적인 경제전망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조사는 미 정부의 구제금융안이 의회를 통과해 부시 대통령이 서명하기 전에 실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