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하면 게임머니 줄게”…390명 속인 10대 구속_쿨러 슬롯이 있는 케이스_krvip

돈을 입금하면 게임머니를 넘겨주겠다고 속여 1천여만 원을 가로챈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8살 A군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A군은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한 온라인게임 전체 채팅창에 '계좌로 돈을 보내면 게임머니를 보내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390여 명으로부터 1천8백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출 청소년인 A군은 여자친구 명의까지 동원해 4개의 계좌를 범행에 번갈아 사용했고, 대포폰을 쓰며 수시로 거처를 옮기는 등의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A군이 온라인 물품 사기까지 함께 벌인 것으로 조사돼 계좌 거래내용 등을 토대로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