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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반신이 마비된 사람이 다시 걸을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았나 봅니다.

다친 척추 부위에 전기 자극을 줘 마비된 하반신의 감각을 되살리는 연구가 미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하지만 낙마 사고로 전신 마비를 앓았던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가 등장하는 광고입니다.

다시 걸을 수 있다는 광고 속, 이 기적 같은 일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반신 마비로 발가락조차 움직일 수 없었던 더스틴 씨.

리모컨을 작동시키자 발가락이 움직입니다.

<녹취> CNN기자 : "세상에! 움직여요! 오른쪽 발을 뒤로 하고 앞으로 해보세요. 놀라워요!"

혼자서 일어나 앉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더스틴 : "처음 다리가 움직였을 때, 나는 정말 흥분되고 감격했어요. 더 이상 걸을 수도, 움직일 수도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죠."

척추를 다쳤는데도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건 손상된 척추에 삽입한 전기 자극장치 덕분입니다.

이 장치를 리모컨으로 작동시키면 뇌에서 보내는 신경 신호가 손상된 척추에서도 끊기지 않고 전달됩니다.

슈퍼맨 재단의 기금으로 이 실험을 진행한 미 대학 연구팀은 척추마비 환자들에게 걸을 수 있는 날이 온다는 희망을 심어줬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