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본계 단체, ‘소녀상 철거’ 대법원에 상고할 듯_신용카드 배팅사이트_krvip

미국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를 주장하는 일본계 단체가 관련 소송을 연방대법원까지 끌고 갈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산케이는 '역사의 진실을 요구하는 세계연합회'(GAHT)의 메라 고이치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하라며 소송을 냈다가 1·2심에서 패소한 뒤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겠다는 계획을 전날 밝혔다고 전했다.

메라 대표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군이 여성을 강제로 연행했고 위안부가 성노예 취급을 당했다는 설명이 확산되면 "일본인은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인종으로 간주된다. 이는 일본인의 명예에 깊은 상처를 내는 중대한 문제"라며 상고할 뜻을 밝혔다.

메라 대표가 이끄는 원고들은 소녀상 철거를 목표로 2014년 2월 글렌데일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1심 법원은 "원고에게 소송할 자격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청구를 수용하지 않았으며 메라 대표 등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이 역시 이달 초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