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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추자도 낚시어선 사고에서처럼 배가 갑자기 전복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선박사고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복된 낚싯배에서 생존한 3명은 바로 바다로 뛰어들지 않고 배 난간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녹취> 생존자(음성변조) : "다른 사람 다 뛰어들고 이랬는데 내가 나가는 동시에 바로 뒤집어 지더라고요. 살아 계신분들이 난간 잡고 계셨어요."

배가 전복되고 있을 때 승선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선실에서 벗어나 탈출이 쉬운 갑판으로 피해야 합니다.

선실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비치된 도끼 등으로 창문을 깨고 나와야 합니다.

배가 침몰할 때 성급하게 바다에 뛰어들면 생기는 소용돌이에 깊이 잠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배가 기우는 반대쪽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진교중(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 "항상 배가 기우는 반대편 쪽으로 갔다가 가능한한 거기에서 시간을 벌고 배가 뒤집어지기 직전에 이탈을 해서..."

배 밖으로 뛰어내려야 하는 상황에선 신속하게 구명조끼를 입고 수영을 할 수 있도록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물에 뛰어든 뒤엔 저체온증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만큼구명보트나 부유물에 올라가거나 옷을 껴입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인터뷰> 진교중(전 해군해난구조대장) : "입수자끼리 모여서 어깨동무를 하든지 구명조끼를 조이게 입어서 가능한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대동맥이 지나는 길목이어서 열 손실이 큰 목과 사타구니 부위를 잘 보호해야 합니다.

만일 조명탄이나 발광 물질을 갖고 있다면, 인근 선박이나 헬기 등이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