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오지 마세요” 현금까지 줬지만…中 귀성객 급증_베타라스 마틴호스 목욕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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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을 앞둔 중국은 코로나19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설 연휴, 춘제를 맞아서 유동 인구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향에 안가고 현지에 남으면 현금까지 주고 있지만, 그래도 귀성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보다 길게 쉬고, 많은 사람이 이동하는 중국의 춘제 기간.

중국 방역 당국이 우려하는 건 유동 인구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입니다.

[쉬허지엔/베이징시 정부 대변인 : "베이징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있어 수도 방역이 필수적입니다. 많은 시민 분들이 베이징에서 설 명절을 보낼 것을 권장합니다."]

'현지에 남고 고향에 가지 말라'며 지방 정부마다 꺼내 든 것이 있습니다.

중국식 세뱃돈, 훙바우입니다.

광둥성 둥관시는 귀향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모두 5억 위안, 우리돈 940여억 원을 나눠줍니다.

1인당 받는 돈은 우리돈 9만 4천 원 씩입니다, 안후이성 허페이시, 저장성 항저우시와 진화시도 귀성하지 않는 근로자들에게 직접 현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방 정부의 노력에도 귀성객과 여행객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오/네이멍구로 가는 귀성객 : "고향에 오랫동안 못갔어요. 연로하신 부모님 뵈러 갑니다."]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철도 누적 승객은 8천6백여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나 늘었습니다.

하이난 등 대표 여행지는 객실 예약이 힘들 정도입니다.

[첸지엔눙/푸씽관광문화그룹 회장 : "해외 소비가 현재 국내 소비로 전환되면서 지난주부터 입실 비율이 90% 이상이었습니다. 이틀 전부터는 거의 만실 상태입니다."]

오는 26일까지 계속되는 40일간의 춘제 특별운송 기간 동안 중국에서는 지난해보다 35% 이상 늘어난 11억 8천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