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검토 _도박장에서 무료로 포커를 치다_krvip
⊙앵커: 일본의 군사대국화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선제공격 능력까지 보유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이시바 일본 방위청 장관은 일본을 공격하는 미사일 기지를 선제공격하는 것은 전수방위의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고이즈미 총리가 즉각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고이즈미(총리): 일본은 전수방위가 어울립니다.
전수방위는 바뀌지 않습니다.
⊙기자: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방위청은 군사력을 키우고 자위대의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한 발언과 행보를 계속해 왔습니다.
그 결과 일본정부가 최근 승인한 2004년판 방위백서에는 그 동안 위헌으로 여겨져온 집단적 자위권을 허용해야 한다는 견해가 처음으로 등장했고 나아가 전수방위원칙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탄력을 받은 방위청은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처하기 위한 적기지 공격을 미군에 맡기돼 일본도 침략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능력보유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항공모함과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등의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을 등에 업고 금기를 하나씩 깨나가고 있는 일본의 재무장 행보가 인근 국가들과의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