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만행 규탄, 즉각 중단 촉구” _작은 빙고 지구본_krvip

정부는 아프간에서 두 번째 희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탈레반 무장단체가 우리 정부가 감당할 수 없는 요구를 하면서 무고한 민간인들을 해치는 만행을 강력 규탄하며 이 만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한 피랍자 추가희생에 따른 정부 성명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 성명에서 탈레반 무장단체가 요구하는 인질과 탈레반 포로 맞교환 문제는 우리가 아프간 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단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무고한 민간인들을 해치는 만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또 인질문제 해결과정에서 납치나 테러단체와 타협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원칙을 잘 알고 있지만 20여 명의 소중한 민간인 생명을 구하기 위해 원칙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은 인도적 관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특히 이미 두 명이 희생됐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피랍자들의 안전과 조속한 석방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모든 노력을 계속 해나갈 것이지만, 또다시 우리 국민의 인명을 해치는 행위가 일어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고 반드시 희생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