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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 6백 8십만여 명을 넘긴 미국에선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며 재확산 추세를 보이자, 미 보건 당국자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가와 시골 지역으로 증가세가 뚜렷한데 젊은 층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이 소식,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코로나19 사태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백신도 곧 개발될 겁니다."]

끝이 보인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사망자 20만 명을 넘긴 미국은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21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 4천여 명,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4만여 건이 발생해 2주 전 평균보다 7% 증가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모두 24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지난여름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남부 지역에서 기승을 부렸는데, 이젠 위스콘신, 몬태나 등 중부 중심으로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대학가와 시골 지역으로 번지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젊은 층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니 학교를 열라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몇천 명의 (감염자)사람들 중 어린 사람은 없어요. 18세 이하는 전혀요. 젊은이들은 아주 좋은 면역 체계를 갖고 있어요."]

반면,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기저 질환이 있다면 어떤 나이든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당뇨, 비만, 고혈압,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젊은 사람이라면 심각한 질병의 위험 범주에 속하게 되는 겁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전염병 위험 단계라며 식당, 술집, 체육관 등 밀집 지역 3곳을 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대통령과 보건 당국자들의 메시지가 혼재돼 있는 미국, 연말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3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 모델을 바꾸는 것은 결국, 개개인의 책임에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박철식/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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