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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새로운 위성관제 시설을 공개하면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가까운 시일 내에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는 없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에 북한이 공개한 위성관제 지휘소는 아직 완전히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공개된 지휘소는 지난 2012년 평양에 초청된 외신 기자들에게 공개한 관제소보다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앞으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더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2013년 말부터 동창리 발사장의 발사대를 50미터에서 5미터 더 높이는 증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발사 준비가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이 최근 공개한 지휘소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설과 음성과 영상, 데이터 송수신 체계가 연결돼 원격 조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