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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움직임도 한미 FTA 협상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익을 앞세운 보다 강력한 통상 정책을 요구하며 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FTA 협상을 겨냥해 보호무역색채를 강화하는 쪽으로 통상정책의 변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엄격한 노동, 환경 기준 요구, 환율 방어와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이 골자입니다. 특히 한국과 관련해선 자동차를 포함한 완전한 시장 개방, 반덤핑 규제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측은 자신들이 다수당임을 강조하면서 현재 진행중인 FTA 협정을 이 기준에 맞춰 변경할 경우 TPA 즉 무역촉진권도 갱신해 줄 수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TPA 연장을 바라는 공화당과 행정부 관계자들도 여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전 슈워브 무역대표부 대표는 역사적 기회를 맞은 것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6월말이 시한인 TPA가 갱신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미국내 처리 절차에 따라 우리 시간 오는 31일 아침까지인 한미 FTA 협상 시한도 늦춰질 수 있게 됩니다. 민감 품목 업계를 잇따라 접촉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오늘은 육류업자들을 만나 쇠고기 시장 개방을 강조하면서 TPA 갱신을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