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플루 50명 넘어…“대유행 근접” _오사스코의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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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신종 플루 감염자가 5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대유행 선언'에 매우 근접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미국에서 입국한 38살 남성이 서울까지 타고 간 공항버스입니다. 이 남성은 입국 다음날 증상을 보였고 오늘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이 최종 판정됐습니다. 같은 버스에 탔던 승객들의 감염 가능성에 대책본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센터장) : "6003번 버스 승객 이용자들에 대해서는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거주지 보건소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미국에서 입국한 두 명, 필리핀에서 입국한 한 명, 호주에서 홍콩을 거쳐 입국한 한 명도 확진 환자로 판정됐습니다. 국내 감염자는 53명이 됐습니다. 대책본부는 특히 호주 입국자 가운데서 감염 환자가 나온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이 시작되는 지구 남반구에 신종 인플루엔자가 빠르게 번지는 상황이어서 추가 유입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고 단계의 전염병 경보를 예고했습니다.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유행 선언에 매우, 매우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대책본부는 아직 국내에서는 지역 전파가 없는 만큼 대유행 선언으로 격상되더라도 신중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