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기 참사 정치 도구화” 비판 여론 확산_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우승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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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를 정치도구화 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해당 고교의 한 재학생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가 이 사건을 러시아와 관련해 이용한다며 비난했다.

또 다른 학생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등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BI가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에 대한 제보를 놓쳐 애석하다며, FBI가 자신의 대선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입증하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소속 루벤 갈레고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정말 사이코패스다. 17명 아이의 죽음조차도 당신에 대한 이야기로 활용하느냐"고 비판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대변인을 지낸 토미 비터도 트위터를 통해 "뮬러 특검의 수사를 물타기하기 위해 아이들의 죽음을 이용하는 것을 보며 말문이 막힌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